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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여름 美 신규 공장 착공할까...‘텍사스 vs 오클라호마’

테슬라, 올 여름 美 신규 공장 착공할까...‘텍사스 vs 오클라호마’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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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 여름 미국 내 신규 공장 착공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블로그는 “테슬라가 올 3분기 미국 남서부 지역에 자동차 조립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텍사스주 관계당국에 보낸 문서 내용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텍사스 오스틴 지역 인근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을 400만~500만 평방피트(약 11만2400~14만평) 규모의 자동차 조립 공장으로 바꾸고 5000명의 인력 고용, 약 10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의 투자계획서를 제출하고 보다 강력한 세금 감면 혜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가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으나 신규 공장 부지로 완전히 선정된 것은 아니다. 오클라호마주 또한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주 역시 테슬라 신규 공장과 관련해 “우리는 테슬라를 오클라호마로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력 있고 균형 잡힌 혜택들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지난 18일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단 한 곳의 조립공장을 운영 중이며, 해당 공장은 규모가 약 530만 평방피트(약 14만8900평)에 달하지만 글로벌 주문량 대비 생산 여력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었으나 지난 3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프레몬트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 보건당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공장은 물론 본사와 연구시설 모두를 텍사스나 네바다주로 옮기겠다고 선언하고 당국 허가와 상관없이 공장 재가동에 나섰다.

한편 미국에 새롭게 들어서는 신규 공장은 테슬라 전기 픽업 및 SUV인 모델 Y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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