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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D-100일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F1 코리아 'D-100일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7.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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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숙박 등 대책 마련 확보...8월중 F1 경주장 체육시설 등록

'F1대회, 평창올림픽처럼...'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 세계육상대회와 더불어 5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그랑프리 한국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 영암에서 10월14일 개막한다.

개최 100일을 앞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국민적 염원을 담은 대한민국 전체의 축제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를 위해 지난 9~1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에서 열린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일 행사에서는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F1 대회 성공 기원 달리기 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F1머신이 달리는 서킷 5.615km를 직접 뛰어 보는 독특한 체험을 했다.

또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다녀간 이날 행사에서는 F3 머신이 굉음을 내며 트랙을 질주하고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슈퍼카들의 향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마련됐다. 40여대가 참가하는 국내 자동차경주대회, 120여대의 동호회 주행, 카트 시범주행, 모터바이크 스턴트 쇼, 해군 3함대 사령부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겸 F1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F1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까지 남은 기간은 96일. 대회 준비는 얼마나 진행됐을까.

교통대책으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차장 부분에서 대폭 보강을 했다.

우선 작년 대회 때 숙소가 밀집한 목포에서 영암 경주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영산강 하구언에 조성된 6차선 도로 하나뿐이어서 교통혼잡이 극심했지만 국도 2호선의 우회도로를 개통해 기존 진입로의 교통량을 40%가량 줄이겠다고 F1대회조직위는 밝혔다.

아울러 코레일과 협의해 F1 관람객 전용 KTX 열차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버스 전용차로도 운영해 대중교통수단으로 교통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입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중림IC를 추가로 설치해 수도권에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중림IC가 9월에 개통되면 기존 서울에서 경주장까지 4시간반에서 30분 줄어든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작년과 같은 교통정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문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해에는 경주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영산강 하구언의 6차선 도로뿐이라 혼잡이 심했다. 올해는 목포 IC에서 약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중림 분기점이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교통량이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본다. 버스전용차선과 가변차선 등도 운영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로 갈아 탈 수 있는 환승주차장 역시 2만 면 이상을 조성중이다.

숙박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조직위는 또 올해 대회 기간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객실(3만2천여개)을 크게 초과하는 4만2천여 실을 확보하는 등 작년 대회 때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숙박난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이밖에 경주장 시설로는 대회본부와 메인 그랜드스탠드를 연결하는 육교를 한옥 이미지를 본떠 완공했고, 지난해 미비된 1만2500여석의 관중석도 준공 허가를 받아 총 16만8000석 규모로 완비했다.

경기장 주변 시설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 다만 8월중으로 체육시설로 인가가 떨어지면 본격적인 정상영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경주장 주변 주차장의 경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악천후시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F1을 주최하는 FOM이 지적한 경기장 일부 코스 수정도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9월이면 모든 공사 완료예정.

박 사무총장은 경기장 편의 시설과 경기 코스 내 배수 시설 등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부분들을 대회 개막 전까지 완벽하게 보완해 올해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1일권 기준 8만7000원~46만원)이 30% 가량 인하된 덕분이다. 기업 부스 판매도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홍보마케팅도 시작한다. 공중파 방송에 F1코리아 TV CF는 물론 무한도전과 드라마 촬영이 이어진다. 또 F1대회 기간중인 15일 토요일 예선 경기가 끝나면 근교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인기 그룹 K-POP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은 K-POP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 관광객들이 K-POP의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보차원에서 전남을 연고로 하는 모터레이싱팀 '전남 알스타즈 퀸 레이싱팀'의 출범식도 열렸다. 탤런트 이세창 감독이 이끄는 이 팀은 여성레이서 6인으로 이뤄졌다. 연예인 슈퍼모델 출신의 이유진(34), 탤런트 정가은(33), 영화배우 한예나(27) 탤런트 민영원(27), 레이싱걸 오아림(26) 국내 여성 첫 슈퍼바이크 선수 최윤례(3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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