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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0전] 주말 F1 독일전 '베텔이냐 알론소냐'

[F1 10전] 주말 F1 독일전 '베텔이냐 알론소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7.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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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 모국서 시즌 7승째 기대...알론소 "독일대회 통산 3승 거둘것"

독일경기서 강한 페라리가 알론소(사진 오른쪽)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레드불의 올시즌 최강자 베텔(왼쪽)은 무려 7번째 시즌 우승을 벼르고 있다.

이번 주말 알론소와 베텔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알론소는 지난 영국대회에서의 우승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슈마허에 이어 독일대회 2차례 우승으로 최다우승 2위에 올라있는 알론소다.

반면 독일인 베텔은 한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9경기중 이미 6차례 우승을 거둔 베텔이지만 독일 징크스에서 벗어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독일 그랑프리에서 반환점을 도는 2011 F1 그랑프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페텔이 모국 독일에서 일곱 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페르난도 알론소가 지난해에 이어 독일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페라리의 부활을 알렸다. 알론소는 지난해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내심 시즌 2연승을 꿈꾸고 있다.

세바스챤 페텔은 영국 그랑프리에서의 2위를 거울삼아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실수 없이 포디움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페텔의 소속팀 레드불이 영국 그랑프리에서 팀 오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동료 마크 웨버와의 동반 질주가 잘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 웨버는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최근에 열린 2009년 F1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영국 그랑프리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맥라렌은 독일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은 1976년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게다가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튼은 최근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독일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팀은 페라리다. 통산 20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라리에 이어 윌리엄스가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는 8번의 우승을 기록했지만 1954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맥라렌은 7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역사적으로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제외한 독일 팀들이 페라리와 윌리엄스, 맥라렌 등 영국 팀들의 등쌀에 밀려 2회 이상의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최다 우승 드라이버는 독일의 루돌프 카라치올라 (1926,1928,1931,1932,1937,1939)다. 하지만 F1 그랑프리 출범 이후인 1951년 이후로는 미하엘 슈마허(1995,2002,2004,2006)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슈마허 다음으로 현역 선수 중에서 독일 그랑프리에서 강한 선수는 페르난도 알론소(2005,2010)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서부 뉘르부르크에 자리잡은 대형 복합 서킷이다. 뉘르부르크링은 총 길이가 28km가 넘는 게잠슈트레케, 북쪽 코스로 23km에 육박하는 노르트슐라이페, 8km의 남쪽 코스인 쥐드슐라이페, 1984년에 만들어진 GP 슈트레케(GP 코스) 등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970년대까지 뉘르부르크링의 메인 코스는 노르트슐라이페였다. 하지만 노르트슐라이페는 ‘녹색 지옥’이라는 별칭이 붙일 정도로 안전 문제가 많았다. 결국 1976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니키 라우다가 심각한 사고를 겪은 이후 지금까지 노르트슐라이페에서는 F1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팀의 1954년도 머신인 W196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도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1976년의 사고 이후 뉘르부르크링은 1984년 GP 코스를 개장했는데, 2007년부터 독일 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변경된 GP 코스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GP 코스는 5.148km의 총 길이로 60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 F1 독일 그랑프리는 오는 24일 밤 11시 SBS ESPN을 통해 중계된다.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생중계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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