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PHEV 콘셉트카 ‘비전(Vision) T’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LA오토쇼를 통해 등장한 비전 T 콘셉트카는 차세대 투싼에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가 등장해 콘셉트카 디자인의 주요 특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차량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단단한 물체에 부딪혀 산산조각 난 광물이나 결정체에 비유하고, 차량이 움직일 때 함께 작동하는 흡기구 플랩은 마치 살아있는 동물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또 “우리는 비전 T를 가장 전위적이고 가장 스포티하며 가장 신선한 CUV로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가 소개하고 싶었던 비전으로서 가장 역동적인 CUV”라고 강조했다.

비전 T는 현대차 포니의 현대적 해석인 ‘현대 45’와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 등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함께 한 단계 진화한 디자인 정체성인 ‘감각적 스포티함(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을 상징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그동안 여러 차례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신형 투싼은 비전 T 콘셉트 디자인의 상당부분을 차용할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선보였던 일반적인 크로스오버 디자인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투싼은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영상=현대차,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