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그 활용도가 높아 건강한 식재료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후숙한 뒤 샐러드나 오픈 토스트에 슬라이스 해 얹으면 비주얼도 뛰어나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오감을 만족한다. 아보카도 효능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칼륨이 풍부해 불규칙한 식사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제격인 과일이다.

특히 과육으로 먹는 것보다 더 활용도가 높은 방법에는 ‘아보카도 오일’이 있다. 이 아보카도 오일은 요리용 오일 가운데 발연점이 가장 높아 튀김, 구이 등 요리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오일파스타나 튀김, 볶음밥 등을 비롯해 샐러드 드레싱 등 아보카도오일 먹는 법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아보카도 오일은 추출 방식에 따라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보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냉압착추출방식’으로 이루어진 제품인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간혹 아보카도오일을 추출할 때 헥산이나 아세톤과 같은 화학용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추출하게 되면 오일에 화학용매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몸 안에 잔류 용매가 쌓여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방식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열을 가해 오일을 추출하게 되면 유효 성분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냉압착추출방식은 열을 가하지 않고 착유하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1큰술의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농림부에 따르면 아보카도 오일 1큰술에 100g 과일 1개에 담겨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제품을 고를 때에는 꼭 냉압착추출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100%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 오일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한국생활건강의 식품 브랜드 팔레오의 아보카도 오일 제품이 있다. 이는 세계적인 아보카도 생산지 멕시코의 ‘HASS’ 품종만을 엄선해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다. 과육에서 씨를 제거한 뒤 열을 가하지 않고 냉압착 방식으로 착유했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팔레오 아보카도 오일 한 병에는 HASS 아보카도 12개 분량의 오일이 담겨 있다.  

팔레오 관계자는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하게 되면 유효 성분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보카도 오일을 고르실 때에는 냉압착방식으로 착유된 것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하루 한 스푼의 아보카도 오일로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팔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