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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국내 첫 ‘JGTC 진출

금호타이어, 국내 첫 ‘JGTC 진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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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일본 최정상의 투어링카 대회 ‘JGTC 공식 진출


‘엑스타 S700’과 ‘혼다NSX’로 중무장해 ‘GT300’ 도전


2008년까지 F1, WRC 등 세계 최고의 레이싱타이어 개발

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가 국내 타이어 메이커 사상 처음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일본그랜드투어링카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자사 UHP 타이어의 대표적 브랜드인 ‘엑스타’를 앞세워 포뮬러 닛폰과 함께 일본 모터스포츠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전일본그랜드투어링카챔피언십(이하 ‘JGTC’) 대회에 진출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금호타이어는 일본내 혼다NSX 최대 판매 딜러인 ‘혼다 베르노 도카이’사와 손을 잡고 오는 4월 4일 JGTC 개막전 GT300 종목에 도전하게 된다. 경주차는 레이싱용 슬릭타이어 ‘엑스타 S700’을 장착한 375마력의 혼다NSX 차종이다.

 

JGTC 대회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페라리 360모데나, 혼다 NSX 등 경주차 한 대당 10억원이 넘는 슈퍼카들이 총 출전하며 F1,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을 경험한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정상의 투어링카 경주 대회다. 매 경기 평균 4만8천여명의 관중들이 몰리며 유럽, 북미, 아시아 등 TV방송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연간 7~8전의 시리즈로 개최되는 JGTC는 참가차량의 배기량과 마력을 기준으로 GT500(배기량 5,100cc 이상, 500마력대), GT300(배기량 3,400cc 이상, 300마력대)으로 구분된다. 한 팀당 드라이버 2인 1조가 돼 약 250~ 500km의 거리를 주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JGTC 참가를 위해 지난 2년간 GT300용 레이싱 타이어 개발 기간을 가졌고, 올 시즌 3억 5천만원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JGTC 진출은 그동안 말보로 마스터즈, 유로 시리즈, 창원 F3 대회 등 세계시장에서의 포뮬러3 타이어 기술력 우위를 확실하게 다졌으나 상대적으로 미약한 투어링카 분야와 일본 내수시장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신장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한 것.

 

금호타이어 마케팅팀 조재석 부장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일본 최대 내구레이스인 ‘수퍼 다이큐’에서 요코하마와 던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일본 모터스포츠에 대한 실전경험은 강하다”며 “혼다차의 테크닉컬 파트너인 샤시 메이커 ‘돔’(DOME)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부장은 또 “내년까지 ETCC, BTCC 등 유럽투어링카 레이싱용 타이어와 F3000 포뮬러 타이어를 개발하고, 06년~08년까지 F1, WRC, 르망 24시 레이스 등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종목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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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날짜 서킷 총주행거리


1전 4월 03~04일 TI Circuit AIDA 304km
2전 5월 22~23일 Sportsland SUGO 300km
3전 6월 18~19일 Sepang Circuit(말레이시아) 299km
4전 7월 17~18일 Tokachi Speedway 500km
5전 9월 04~05일 Twinring Motegi 302km


올스타전 10월中 Shanghai Street Circuit(중국)


6전 10월 30~31일 Autopolis 304km
7전 11월 20~21일 Suzuka Circuit 302km


올스타전 12월中 California Speedway(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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