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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뚝심 경영 '현대차, 5년내 글로벌 시장점유 10%!' 

정의선의 뚝심 경영 '현대차, 5년내 글로벌 시장점유 10%!'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7.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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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5년 내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4일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며 향후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성장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그룹 총수들을 잇따라 만나 '어벤저스급' 배터리 동맹을 이끌기도 했다. 광폭 행보를 보이며 현대차 브랜드를 세계 최고의 미래차 리더로 만들어 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내년 본격적인 전기차 도약 시동을 건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가 처음 출시된다.

정 부회장은 5년 내에 전기차 선두권 브랜드가 되겠다는 야심찬 뜻도 밝혔다. 오는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5년뒤 친환경차를 44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23종은 순수 전기차, 2종은 수소전기차가 포함되며 전기차 전용모델 또한 11개를 쏟아낸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전기차를 국내 2만3천217대, 해외 7만8천21대 등 10만대 이상을 팔아 세계 전기차 판매 4위에 오른바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만4116대다.

이는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네번째 판매량 기록이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코나와 니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6만614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4만3964대) 보다 약 50% 상승한 수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정의선 시대'를 열었다.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을 펼치며 노조와의 협의도 무난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대의원 교육 수련회에서 테슬라의 ‘모델3’ 시승행사를 열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미래 전기차 산업에 올인하는 데 경영진과 노조가 따로 없이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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