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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한국 개최…내달 14일까지 접수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한국 개최…내달 14일까지 접수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7.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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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과 함께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올해 8월 국내에서 개최하고 참가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와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중 176개의 스타트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독일에서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음달 31일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셀렉션 데이를 통해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은 100여일간 벤츠 코리아, 다임러의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진행하며, 각각 1000만원의 프로젝트 추진 예산도 지원받는다. 또 참여 파트너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 및 신사업 발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후 벤츠 코리아는 최종 피칭 행사인 '엑스포 데이'를 오는 12월 개최해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자율주행 운반기구 기술을 보유한 '윌미'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하며 파트너사 '마더슨'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자원 및 테스트 공간을 지원받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운반용 바퀴 제작과 저렴한 비용의 직선 및 곡선 주행 30m 지원기술 등을 구현해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오는 8월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팀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모빌리티 분야와 협력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필립 나이팅 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많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나라"라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정부기관 및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와 스타트업 지원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들이 서울시의 지원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촉진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12월에는 중기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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