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리미엄 진수' 벤틀리, 리얼 원목을 3D 우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진수' 벤틀리, 리얼 원목을 3D 우드 디자인으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7.27 17: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 원목에 수작업과 첨단 기술 접목해 150여개의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구현한다.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업계 최초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되는 이 3D 우드 패널은 매끄러운 표면으로만 구현되던 기존의 우드 베니어와는 달리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 디자인이다.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전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조화롭게 적용해 제작되었다.

이번 3D 우드 패널의 컨셉은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 때 처음 공개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EXP 10 스피드 6(EXP 10 Speed 6) 컨셉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우드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 중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됐다.

3D 우드 패널의 모든 부분들은 계기판 및 도어 웨이스트 레일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베니어가 아니라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차원의 표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숙련된 작업자가 다축 루팅 머신(multi-axis routing machine)을 이용, 오차 범위를 인간의 모발 굵기보다 얇은 0.1mm 수준으로 낮춰 원목을 조각했다.

한편 제작에 사용된 미국산 호두나무와 체리나무 원목들은 모두 북미의 숲들에서 확보된 재료들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재료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목재 중 하나이다. 벤틀리는 이 원목들 중 깊숙한 곳부터 매듭무늬나 송진 찌꺼기가 없는 최상급의 원목을 선택해 원목의 결을 살린 매끄러운 마감 처리를 구현해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밴틀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