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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동맹' 나선 정의선 부회장, 배터리+카셰어링 정복 나섰다

'싹쓰리 동맹' 나선 정의선 부회장, 배터리+카셰어링 정복 나섰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7.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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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노라는 국내 전기차 관련 기업은 물론 카셰어링 업체와 '싹쓰리 동맹' 맺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30일 렌터카 업체 등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렌터카와 손잡고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을 차근차근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롯데렌탈·SK렌터카·쏘카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렌터카나 카셰어링 차량 운행과 모빌리티 서비스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가져와 새로운 현대차 비즈니스에 나선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들어 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며 'K배터리 동맹'을 맺은 바 있다. 향후 현대차 전기차로 각종 인터넷카를 운영하는데 크게 투자라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움직임은 특히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4차 산업 시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모빌리티 핵심 사업자들이 상생의 뜻을 함께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모빌리티 비즈니스 혁신은 기본적으로 차량 데이터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연구개발 인력의 상당수를 데이터 분석 업무에 배치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계 선도 기업들이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 교류 대협력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와 시너지는 상당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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