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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볼보` 경부고속도로 정면충돌로 본 '충돌방지 기능' 궁금점

`안전의 볼보` 경부고속도로 정면충돌로 본 '충돌방지 기능' 궁금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8.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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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마주오는 트럭과 정면충돌 한다면 내 차 탑승자들은 어떻게 될까.

사실상 사망에 이르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첨단 충돌방지 기술이 적용된 차들은 스스로 충돌을 피할 수는 없는걸까.

대형 사고를 접하면 여러가지 궁금증이 풀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27일 밤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가 이같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권역에서 역주행하는 2.5톤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것.

다행스럽게도 최동석 박지윤 부부와 자녀 등 4명은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 가족이 탄 차는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XC90'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트럭과의 정면 충돌에서도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만으로도 볼보의 안전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인명사고 제로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볼보가 사고에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이다.

사실 안전은 XC90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17년간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한 차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세대 XC90의 경우 운전 1열과 2열 캐빈 공간에 80㎏f/㎟ 이상인 초고장력강판(UHSS)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높였다. 

또 차간거리와 차선유지를 제공하는 '파일럿 어시스트Ⅱ'를 장착,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와함께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그 결과 XC90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 평가에서는 평균 87.5%를 기록하며 동급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고,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전체 항목 ‘G(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신형 XC90에는 자동제동기능과 충돌회피시스템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 장착됐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고를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 발전을 지속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는 과제를 낳은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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