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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천만, 자동차 2400만대 '국민 두명에 한 대꼴'

인구 5천만, 자동차 2400만대 '국민 두명에 한 대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8.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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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수가 처음으로 2400만대를 돌파했다. 5천만 국민이니 사실상 두 명당 1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셈이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2402만3083대(이륜차 제외)로, 지난해 말(2367만7366대) 대비 34만5717대(1.5%) 증가했다.

같은 달 주민등록인구 기준 우리나라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1.2명·2018년 기준), 독일(1.6명), 일본(1.7명) 등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했다.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24만1610대(1.0%) 대비 증가율이 1.43배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나 다른 소비들이 줄어든 반면 지갑은 좀 더 두꺼워져 자동차 구매에 돈을 썼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접촉으로 자동차 매장이나 오프라인 행사장을 가지 않았지만, 온라인 홍보와 안내 만으로도 충분히 구매를 결정지을 만큼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사실상 모든 신차 출시나 체험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대전환 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중고차 거래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고차 거래량은 192만356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81만3769건) 대비 6.1% 늘었다. 중고차 수출 말소는 12만1000건으로, 전년 상반기 169만9000건에 비해 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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