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대형 SUV ‘그랜드 왜고니어’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랭글러’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나섰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15초 남짓한 그랜드 왜고니어 영상은 고층건물이 빼곡이 들어선 도심 속 환하게 빛나는 보름달이 등장하고 멋진 풍경은 ‘프리미엄의 형상(The shape of premium)’ ‘돌아온다(Return)’ 라는 문구와 함께 왜고니어의 형상 속으로 모여들며 한편의 그림처럼 마무리된다.

영상 속 왜고니어는 SUV의 윤곽을 살짝 보여주는데 휠 아치, 루프 레일, 사이드 미러, 바퀴 등이 또렷한 모양을 드러낸다.

지프는 며칠 전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크롬 그릴 및 디지털 백미러 등이 제공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그랜드 왜고니어는 지프 라인업 중 가장 위에 위치하게 될 예정이며 프레임과 서스펜션, 엔진 등 핵심 부품을 대부분 램 1500과 공유하게 된다.

따라서 차량 생산은 램 1500이 제조되는 미국 미시간주 워렌 트럭 조립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프는 ‘PHEV 랭글러 4xe’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전기모터를 장착, 거의 완전한 침묵 속에서 오프로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공식적인 기술 사항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랭글러 가솔린-전기 파워트레인이 크라이슬러 퍼시픽과 연관된 점을 감안하면 3.6리터 V6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는 내달 3일 온라인을 통해 그랜드 왜고니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랭글러 4xe는 몇 주 안에 공개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