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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주차장이 자전거 트랙으로 `깜짝 변신`...코로나 속 즐거움 선사

집앞 주차장이 자전거 트랙으로 `깜짝 변신`...코로나 속 즐거움 선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8.29 08:25
  • 수정 2020.08.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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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주차장 앞 공간에 아이들이 드나들어 수시로 경보장치가 울린다면?

보통의 경우라면 경고문을 세우거나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버리는 조치가 취해졌겠지만 오토바이 유튜브 채널 운영자 '캐넌체이서스(CanyonChasers)'는 전혀 다른 대응방법을 선보여 화제다.

그는 “보안을 위해 센서 장치를 설치했는데 수시로 울려대는 경고음에 처음에는 짜증이 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생각을 바꿔보라며 아내가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해당 공간을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경주 트랙을 그려놓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들은 트랙을 따라 자전거를 몰면서 즐거워했고 그의 집 앞은 이제 아이들과 이웃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비가 오고 난 뒤에는 트랙이 지워져버려 그는 매번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했고, 트랙 역시 진화하면서 심지어 어른들도 경주를 즐기기 시작했다.

영상 속에는 자전거에 서툴렀던 아이가 트랙 주행을 반복하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도 등장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작지만 훌륭한 아이디어로 지역 사회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넌체이서스(CanyonChaser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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