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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주말 슈퍼6000 클래스, '코로나 공백은 누구의 편일까'

[슈퍼레이스] 주말 슈퍼6000 클래스, '코로나 공백은 누구의 편일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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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향후 모든 오프라인 이벤트는 예측 불가한 변수가 많아진다.

자동차경주 역시 코로나로 인한 급변하는 각종 일정으로 각 팀들은 빠른 적응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경주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레이스가 주말인 19일과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에서 열린다. 

2020 전남GT 일정과 함께 치러져 규모도 크지만 아쉽게도 관중은 입장하지 못한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국내 카레이싱의 최고봉 '슈퍼6000 클래스'는 이미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공백으로 뜻하지 않게 넉넉한 시간을 투입해 경기를 준비했다. 2라운드 우승자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 2라운드 완주에 실패했던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3라운드 2위로 달리다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멈춰 섰던 김중군(서한 GP)도 이번엔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쓰리카 체제를 갖춘 팀들의 팀 챔피언십 유효 드라이버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104점)는 핸디캡 웨이트가 가장 많은 김종겸(70kg)을 제외하고, 조항우(20kg)와 최명길(10kg)을 팀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트라스BX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엑스타레이싱(79점)은 휴식기 이전까지 페이스가 좋았던 드라이버들을 선택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각각 3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 순위 2위인 정의철(44점)과 4위 노동기(37점)를 선택하고 7위 이정우(27점)를 제외했다. 

팀 순위 3위인 서한 GP(39점)은 좁혀야 할 포인트 격차가 작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 많은 장현진(5위. 36점)과 김중군(17위. 3점)을 선택했다. 

차량 세팅은 물론 각종 레이스 전략에도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이번 레이스 결과를 두고 변명할 여지는 사실상 없다. 매우 넉넉하게 주어졌던 코로나 공백의 시간은 어느 팀의 승리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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