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올드와 세련의 퓨전"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스페셜
[바이크] "올드와 세련의 퓨전"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스페셜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9.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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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 기어로 시속 100km를 넘나들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바로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스페셜' 매력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이다.

지난 1948년 데뷔한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은 올드와 세련의 오묘한 조화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00cc 공랭식 에볼루션 엔진에 컴팩트한 사이즈의 7.9리터 피넛 탱크를 얹은 모습은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한다.

2016년 포티에잇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면서 디테일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새겨진 흰색의 사이드월 타이어로 올드 스쿨의 감성 수치가 한껏 올라간다.

“7.9리터 연료탱크가 조금 작은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국도변에 줄줄이 늘어선 주유소들을 생각하면 별 문제도 아니다. 핸들바 아래로 보이는 사이드 미러는 포티에잇의 심볼이다.

정지에서 출발이 튀어나간다는 표현은 조금 과장이지만 편하면서도 두둥거리는 배기음과 고동감은 단연 최고다.

과속방지턱 같은 요철에서도 부드럽게 지면을 잡고 달리는 안정감을 준다. 이 부분은 예상외의 장점이다.

오랜 시간 달리다 보면 바이크를 즐기기 위한 체력훈련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적 라이딩 자세를 위해서라도 단단한 허리와 복근 근력이 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순정 머플러가 내는 배기음 데시벨을 조절하며 주변 시선을 이겨내는 힘도 포티에잇 스페셜을 즐기는 과정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아무나 타는 바이크가 아니기 때문이다.

710mm의 낮은 시트고는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라이딩을 가능하게 만들고, 130mm의 두툼한 프론트 타이어는 노면과의 접지면을 넓혀 라이딩 시 안정감을 준다.

포티에잇 스페셜은 이름에 걸맞는 특별함이 더해진다. 핸들바의 경우 두 주먹을 하늘로 향하는 형상의 톨보이(Tallboy) 핸들바는 공격적인 포지션을 완성한다. 할리데이비슨의 젊은 감각을 대변하는 다크커스텀 라인업이지만, 파워트레인 쪽에 적극적인 크롬 파츠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연료 탱크에는 1970년대의 레트로 그래픽을 적용하여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포티에잇 스페셜의 색상은 블랙(Vivid Black), 화이트(Stone Washed White Pearl), 레드(BILLIARD RED) 이상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229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