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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PSA 출신 알렌 라포소 영입…"전동화 부문 강화"

현대ㆍ기아차, PSA 출신 알렌 라포소 영입…"전동화 부문 강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9.25 17:15
  • 수정 2020.09.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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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닛산, 푸조시트로엥(PSA) 등에서 친환경차 전문가로 활동한 알렌 라포소가 현대ㆍ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 R&D 담당으로 온다. 이번 영입으로 현대ㆍ기아차 전동화 부문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ㆍ기아차는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에 알렌 라포소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 현대차그룹에 공식 합류하는 라포소 부사장은 연구개발본부에서 엔진ㆍ변속기 개발 부문과 전동화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파워트레인 담당을 맡게 된다.

라포소 부사장은 르노, 닛산, PSA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30여년간 파워트레인, 전기차,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다. 2008∼2017년 르노ㆍ닛산얼라이언스에서도 두 회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파워트레인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특히 2014년부터는 기존 파워트레인 개발과 더불어 전기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기술의 개발 업무까지 전담했다.

2017년에는 PSA에서 전기차 프로그램 개발과 e모빌리티 전략 수립 등을 주도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의 파워트레인ㆍ배터리ㆍ섀시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라포소 부사장의 전문성과 경험이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엔진ㆍ변속기 등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배터리ㆍ모터 등 전동화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 정평이 난 만큼,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전동화 전략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현대ㆍ기아차는 설명했다.

이번 영입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기술의 근간인 파워트레인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역량도 높이는 개발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는 등 전동화 추진 계획을 갖고 있다.

라포소 부사장은 “모든 열정과 노하우를 쏟아 파워트레인 분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나아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라포소 부사장이 가진 파워트레인 전동화 분야 경험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을 보다 가속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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