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머스탱 '마하-E' 가격 전격 인하...최대 3000달러↓

포드, 머스탱 '마하-E' 가격 전격 인하...최대 3000달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30 19: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가 브랜드 첫 전기차 머스탱 ‘마하-E’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딜러점에 마하-E 가격을 '1000~3000달러'까지 떨어뜨린다는 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E는 ‘셀렉트’ ‘프리미엄’ ‘GT’ ‘캘리포니아 루트원’ ‘퍼스트에디션’ 등 5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마하-E 포럼에 따르면 포드는 기본 모델 가격을 1000달러 낮췄으며 이에 따라 1100달러의 기본 충전비용을 포함해 후륜구동 4만3995달러, 사륜구동 4만6695달러로 가격이 낮아졌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3천달러 할인을 적용, 후륜구동 4만8100달러, 사륜구동 5만800달러부터 시작되며 캘리포니아 루트원은 2천달러 낮아진다.

가장 가격이 높은 GT 트림은 가격 인하 정책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 6만2700달러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포드는 딜러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조치가 약 4만달러부터 시작하는 폭스바겐 전기 SUV ‘ID.4’ 출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볼 때 고객 이탈을 방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측은 ID.4 출시와 관련해 “토요타 라브4 또는 혼다 CR-V 등과 같은 가솔린 모델의 대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으나 전기차 시장에 벌써부터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외신들은 “어쨌든 머스탱 마하-E의 가격 인하 소식은 차량을 예약한 많은 고객들에게 희소식인 것은 분명하다”며 “딜러들이 이메일을 통해 예약자들에게 가격 인하 내용을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11월 중순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마하-E 생산을 본격 시작, 올해 말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