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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서 전기차 공공 충전 서비스 출시...16만 곳 확대

기아차, 유럽서 전기차 공공 충전 서비스 출시...16만 곳 확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0.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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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공 충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기아차 유럽 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범유럽 통합형 전기차 공공 충전 서비스 ‘기아차지(KiaCharg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단일카드 및 앱을 통해 간편한 결재가 가능하며 AC 및 DC 커넥터를 포함한 16만개 충전 지점을 확보, 유럽 최대 규모의 충전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유럽 기아차 소유주들은 다른 공급업체들과 추가 계약 없이도 ‘e로밍(Roaming)’을 통해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대금은 한 달에 한번 청구서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 대부분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공공 충전소 사용의 편리함과 적합성에 있다”며 “이에 우리는 고객을 위해 단일 계정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사용도 편리한 공공 충전 서비스를 출시,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지는 단일 무선 주파수 식별(RFID) 카드 또는 앱으로 DCS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시간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운전 요건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낮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구독료가 아닌 개별 요금 형태로 지불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이탈리아와 폴란드, 스페인을 시작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7개 시장에 충전서비스를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BEV 및 PHEV 소유주들도 ‘차지마이현대(Charge my Hyundai)’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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