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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로나19 여파 올해 판매량 5% 감소…"한국만 88% 성장"

포르쉐, 코로나19 여파 올해 판매량 5% 감소…"한국만 88% 성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0.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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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빗겨가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신형 카이엔 인기에 힘입어 88%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포르쉐AG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전 세계 총 19만1547대를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층 더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덕분에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지역별로 총 6만2823대의 차량을 인도한 중국이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봉쇄조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판매가 줄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만703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9% 감소한 3만9734대, 5만5483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88.4% 성장한 631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 역시 신형 카이엔 쿠페 모델이 1065대 팔리는 등 카이엔이 총 2874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제품 별로는 새롭게 출시된 카이엔 쿠페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총 6만4299대 판매된 카이엔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수요를 견인했다.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 역시 전년 대비 1% 증가한 2만5400대 인도되며 실적에 기여했다. 마칸은 총 5만5124대 판매됐고,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3분기 동안 전 세계 1만944명의 고객에게 인도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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