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중형 SUV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29일 공개했다.

GV70는 내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두 번째 SUV 모델이다.

외신들은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과 화려한 실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며 무엇보다 GV70 프론트 그릴은 G90 등 점점 거대해지고 있는 제네시스 라인업과 달리 적절한 사이즈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후면부에는 GV80과 마찬가지로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장착해 제네시스 패밀리룩을 완성했으나, 여기에 독특한 C 필러 및 리어 쿼터 윈도우, 리어 펜더 등으로 개성을 더한다고 전했다.

곡선형의 루프라인은 포르쉐 마칸의 이미지를 살짝 떠올리기도 하지만 멋진 디자인 대신 화물공간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외신들은 특히 달라진 실내 색상 및 디자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보라색과 빨간색 두 가지로 선보인 인테리어 색상은 앞서 선보였던 G80과 GV80과는 전혀 다른 색감으로 역동성을 강조하며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송풍구, 유선형 클러스트 등은 GV70만의 독특한 개성을 확보했다는 반응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인테리어” “색다른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이 방향성을 잃어가는 반면 제네시스의 변화는 아주 마음에 든다” “승차감까지 만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제네시스는 연내 신형 GV70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