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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 ‘지문’과 협업 작품 공개

예거 르쿨트르,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 ‘지문’과 협업 작품 공개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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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저명한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인 지문(Zimoun)과 함께 한 새로운 예술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의 설치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150년간 이어온 예거 르쿨트르의 위대한 차임 시계 히스토리에 경의를 표하는 ‘The Sound Maker™’ 캠페인을 기념함과 동시에 시계 제작과 예술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지문은 소리의 본질을 기리고 시험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스위스 출신의 저명한 아티스트라 그 의미를 더한다.

아티스트 지문

새로운 예술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의 설치 작품은 소형 DC 모터와 얇은 와이어, MDF 패널, 약 2,000개의 매우 얇은 금속 디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디스크들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제작 부품으로 음원 역할을 한다. 와이어로 모터에 연결된 디스크들은 동전이 땅에 떨어지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MDF 패널에서 회전을 하며, 이러한 마찰은 매우 복잡한 소리를 생성하고 그 움직임으로 반짝거리는 표면을 만들어낸다.

아티스트 지문은 이번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금속 디스크를 고정하는 모든 와이어를 손으로 구부렸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금속 디스크는 각기 다른 각도와 속도로 회전하게 된다. 이는 작품의 시각 및 청각적 속성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특성을 만들어낸다”라며 “이로 인하여 소리는 매우 복잡해지며 미세 구조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다. 마치 강물처럼 다시는 똑같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시각적으로도 유사하게 변화가 발견되는데, 우리가 수면에서 보는 것과 같은 반짝임이다”라고 말했다.

예거 르쿨트르의 CEO 캐서린 레니에(Catherine Rénier)는 이번 협업에 대해 “지문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아티스트 지문은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와 마찬가지로 원자재를 정밀하게 변형한다. 금속에 대한 그의 전문성과 창의성은 기술과 아름다움 사이의 이상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그랑 메종의 장인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거 르쿨트르와 지문이 함께한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의 설치 작품은 올 가을 중국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세계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예거 르쿨트르 공식 유투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예거 르쿨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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