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전기스쿠터 ‘데피니션 CE 04’ 공개...'주행거리ㆍ편의성'

BMW, 전기스쿠터 ‘데피니션 CE 04’ 공개...'주행거리ㆍ편의성'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1.12 18: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가 전기스쿠터 콘셉트 ‘데피니션(Definition) CE 04’를 1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CE 04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제 양산버전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2017년 선보인 콘셉트 링크(Concept Link)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델이다.

알렉산더 버칸 BMW 모터라드 차량 디자인 총괄은 “CE 04는 다른 스쿠터보다 더 낮아질 수 있도록 가솔린 엔진을 전기모터로 교체했으며 일부 서스펜션 구성 요소와 파워트레인 구성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가리지 않고 노출해 그것 역시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작용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쿠터에서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배터리는 좌석 아래 바퀴 사이에 위치하도록 해 무게 중심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좌석과 배터리 팩 사이에 위치한 수납 공간에는 헬멧과 같은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술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버칸 총괄은 “스쿠터를 재미라는 관점이 아닌 이동성의 도구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심 속 스쿠터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7.5마일 정도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있다”며 “따라서 주행거리나 강력한 성능 보다는 인체공학적인 편안함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BMW가 공개한 스케치를 살펴보면 CE 04의 타깃 고객이 ‘패셔니스타, 경찰관, 우주비행사’ 등이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결성은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다.

해당 모델에는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주요 정보를 표시하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됐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신규 메시지 및 미리 입력된 스케줄 등 다양한 알림을 표시할 수 있다.

BMW는 CE 04의 양산 계획을 밝혔으나 최종 생산 모델을 언제 선보일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