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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총알탄 사나이' 다음 주말 탄생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총알탄 사나이' 다음 주말 탄생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1.16 15:08
  • 수정 2020.11.1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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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시즌 새로운 챔피언을 배출한다.

오는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7, 8라운드) 일정으로 열리는 최종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성과를 거둔 종합우승자가 탄생한다. 

국내 최상위 레벨인 슈퍼6000 클래스는 현재까지 6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2승을 거둔 드라이버가 없을 정도로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1위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부터 그와 16점 차이인 4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까지가 챔피언에 가장 근접한 그룹이다.

한 번의 레이스를 통해 최선의 경기를 펼쳤을 때 좁힐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8점이고, 두경기가 이틀에 걸쳐 열리는 더블라운드여서 주말 토~일요일 점수 격차는 16점까지 날 수 있다.

먼저 김종겸은 이미 지난 2018년 챔피언에 오르며 슈퍼 6000 클래스 역대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이어 지난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이 됐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은 김의수 전 팀ES 감독이 2011년과 2012년 연달아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사례였다. 

김종겸은 올해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020시즌 챔피언이 된다면 지난 2008년 시작된 슈퍼 6000 클래스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다음으로 최명길은 지난 2017년을 끝으로 해외 레이스에 진출했다가 올해 다시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한지 두 경기만에, 해외에서 활동했을 당시와 다른 차종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1위 김종겸과 5점 차이여서 한 경기만으로도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김종겸과 같은 팀에 소속돼 있어 팀의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힘을 모으지만 개인 타이틀을 놓고는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2017시즌 당시, 최명길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해외 레이스에 참가하다가 시즌 도중 수혈된 경우여서 3라운드부터 레이스에 참가했다. 슈퍼 6000 클래스에 개막 라운드부터 제대로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3위 정의철 (78점. 엑스타 레이싱)은 타이어 브랜드 경쟁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금호타이어 후원팀으로 라이벌 한국타이어 군단을 넘어설 수 있는 열쇠같은 존재다.

드라이버 순위 1위와 불과 6점차로 근접한 올 시즌이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다. 정의철이 최근의 레이스와 테스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페이스로 상위권의 기록을 내고 있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현 (68점. 볼가스 모터스포츠)은 올 시즌 지난해 안타깝게 눈 앞에서 놓친 챔피언 타이틀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지난해 자신에게 아픔을 남겼던 김종겸과 16점 격차가 적진 않지만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른 올시즌 3라운드에서 우승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김재현이 챔피언 등극에 성공한다면 김종겸이 보유한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까지 얻을 수 있다. 김종겸은 지난 2018년 만 27세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랐는데 1995년생인 김재현은 올해 만 25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최종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채널A와 채널A 플러스, XtvN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더불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서도 전 클래스의 레이스를 시청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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