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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밀턴' 김종겸, 슈퍼레이스 올시즌 각종 기록 깨나

'한국의 해밀턴' 김종겸, 슈퍼레이스 올시즌 각종 기록 깨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11.17 16:45
  • 수정 2020.11.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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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에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슈마허의 7회 월드챔피언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한국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이 해밀턴에 가깝다. 올시즌 사상 처음으로 슈퍼6000 클래스 3연패에 도전한다. 

김종겸은 현재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8일~29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더블라운드(7~8전)로 열리는데 여기서 선두를 지킨다면 올시즌 최고배기량 종목 3회 챔피언에 오른다. 

김종겸(84점)은 올시즌 개막전 우승과 함께 3~4라운드 연속 3위에 오르는 등 6라운드까지 꾸준한 득점 올리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라이벌도 팀내에 있는데, 드라이버 F3 출신 최명길(79점)과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78점) 정도로 점수차는 불과 6점 내외다.

우승 가능성은 반반이다. 현재 핸디캡웨이트는 50kg이다. 7라운드서 5위권을 유지하고 10~20kg을 덜어낸다면 최종 8라운드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김종겸은 날카로운 드라이빙 테크닉은 물론이고, 포인트 관리능력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유머 넘치고 여유있는 성격이 그의 좋은 성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이미지 트레이닝은 최고의 무기다.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반면 작년보다 올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각 팀 경주차 퍼포먼스가 안정적이어서 누구든 우승이 가능하다는게 돌발 변수다

김종겸은 지난 2017년 초 군에서 제대를 하자마자 곧바로 GT1 클래스에 뛰어들어 우승을 거둔 후, 2018~2019시즌 2년 연속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최고의 스피드맨으로 입지를 굳혔다.

GT1 클래스 우승은 그러려니 했지만 곧바로 최고배기량 6200cc급 슈퍼6000에서도 승승장구 할지 예측하지 못했다. 그는 "국내 모든 기록을 다 갈아 치우고 싶다. 챔피언 횟수는 물론 폴포지션, 다승자, 서킷별 베스트 랩타임, 완주 등 모든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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