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GT 레이싱을 위한 한정판 모델 ‘페라리 488 GT 모디피카타(Modificata)’를 26일 공개했다.

페라리 GT 모디피카타는 레이싱 GT ‘488 GT3’와 ‘488 GTE’를 기반으로 하며 트랙 전용 모델로 특별히 제작됐다.

488 GT3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최종 우승 350회, 포디움 630회 이상을 차지한 GT 레이싱 최강자이며 488 GTE는 르망 24시 최종 우승 등 WEC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이다.

모디피카타는 ‘변화·개선’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솔루션과 고성능 맵핑으로 488 GT3와 488 GTE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까지 발휘한다. 변속기는 탄소섬유 클러치와 새로운 기어비를 적용했다.

488 GT 모디피카타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에서 강도 높은 테스트와 개발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했으며 알루미늄 루프와 리어윙을 제외한 차체 전체를 탄소섬유로 제작해 시속 230km에서 1000kg 이상의 다운포스가 발생한다.

서스펜션은 488 GTE와 동일하며 브렘보 브레이킹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고성능 캘리퍼와 488 GT3 EVO 2020의 ABS 시스템을 결합, 새로운 세팅을 통해 정확하고 민첩한 핸들링과 강력하고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드라이버가 차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수집 및 분석장비도 탑재했으며 고화질 리어뷰 카메라, 보조 드라이버석과 타이어 온도와 압력을 측정하는 TPMS 시스템도 기본 장착됐다.

488 GT 모디피카타는 최근 페라리 차량으로 컴페티지오니 GT나 클럽 컴페티지오니 GT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만 한정 수량 판매된다.

페라리 관계자는 "488 GT 모디피카타는 페라리의 트랙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클럽 컴페티지오니 GT’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