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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獨 기가팩토리 ‘뱀’ 때문에 올 스톱!

테슬라, 獨 기가팩토리 ‘뱀’ 때문에 올 스톱!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12.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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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가 ‘뱀’ 때문에 중단 위기를 맞았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법원으로부터 브란덴부르크주 인근에서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지대에 대해 일시적으로 개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공장 건설을 위해 많은 나무들을 베어야하는데 이에 대해 테슬라는 제거되는 나무 수의 3배에 달하는 양을 다시 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속은 환경보호단체를 만족시키는데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 ‘브란덴부르크 자연보호연합(Brandenburg Nature Conservation Union)’과 ‘그린리그(Green League)’ 등 두 환경단체가 해당 부지에 보호종인 뱀과 도마뱀 서식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장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법원은 서식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개간을 중단해야 한다며 해당 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당초 테슬라는 내년 7월부터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법원 명령에 따라 차량 출시는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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