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봄 유럽에 출시할 '신형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해외자동차매체 카스쿱스는 10일(현지시간) 투싼 PHEV에는 177마력의 1.6리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90마력의 전기모터, 13.8kWh 리튬폴리머 배터리팩이 결합, 최고출력 261마력 최대토크 35.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km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7.2kW의 온보드 충전기가 함께 제공되나 공식적인 충전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고전압 배터리팩은 차량 하부에 배치됐는데 기본 적재공간은 기존모델 620리터에서 558리터, 시트 폴딩 시에는 1799리터에서 1737리터로 살짝 줄어들었다.

여기에 표준 HTRAC 4륜구동 시스템 및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 액티브 에어 플랩을 기본으로 장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개선한다.

특히 HTRAC 4륜구동 시스템은 터레인 모드 셀렉터를 통해 도로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동력과 토크, 제동 등을 제공하며 에코 및 스포츠모드를 선택해 운전자가 조정할 수 있는 어댑티브 댐퍼를 추가하는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원격 스마트 주차 어시스트(RSPA) 및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트(HDA) 등 향상된 첨단운전 지원시스템도 탑재되며 투싼 PHEV에만 제공되는 주차 충돌 회피 어시스트 기능은 저속 후진 시 차량 후방의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다.

신형 투싼 PHEV는 내년 봄 유럽에서 출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