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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질주가 시작된다.` F1 코리아그랑프리 내달 개최

`F1의 질주가 시작된다.` F1 코리아그랑프리 내달 개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09.06 10:37
  • 수정 2012.09.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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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 최대의 스피드 축제...F1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킷으로


'이제 다시 F1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5위의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 선수단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한국에서 올 시즌 가장 큰 국제대회가 또 다시 열린다.

세계 최고봉의 자동차 경주대회 F1(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3번째 대회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이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F1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년씩마다 개최되는 올림픽, 월드컵과는 달리 F1은 매년 전세계를 돌며 19~20라운드에 걸쳐 열린다. 올해도 유럽과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서 총 20라운드의 그랑프리가 개최되는데,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이 가운데 16번째 대회다. 최고시속 350㎞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상 최대의 스피드 축제 개막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개막 전까지 매주 스포츠조선 지면을 통해 F1의 매력을 소개한다.

▶지상 최고 최대의 스피드 축제

F1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개팀에서 2명씩 총 24명의 드라이버가 달리고 있다

이들은 10월5일부터 7일까지 일본 스즈카서킷서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를 끝내고 다음날부터 한국으로 속속 입국한다. 12일 두번의 연습주행을 하고, 13일 오전에는 마지막 연습주행을 한 후 오후에 결선에서의 순서를 가리는 예선전이 열린다. 14일 결선에선 길이 5.615㎞의 서킷 55바퀴를 달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드라이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지키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레드불)이다. 베텔은 지난해 우승할 당시 예선에서 한바퀴를 1분39초605에 주파했다. 평균 시속이 무려 203㎞에 이른 셈이다.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월드 챔피언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가운데 열리기 때문이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경쟁에서 2010년에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의 초대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한발 앞서 가고 있으며 그 뒤를 베텔과 마크 웨버(레드불)이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베텔이 독주를 했지만, 올해는 앞서 열린 12번의 그랑프리에서 알론소만이 3승을 기록했을 뿐 2승씩 거둔 드라이버가 베텔, 웨버,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이상 맥라렌) 등 무려 4명일 정도로 대혼전이다.

F1 조직위원회는 빗속에서 열린 2010년 첫번째 대회에서의 미흡했던 점을 대부분 해결, 지난해 깔끔하고 성공적인 그랑프리를 치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F1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킷으로

전세계에서 F1을 보기 위해 서킷을 찾는 관중수는 무려 400만여명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2년 연속 16만여명의 관중이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을 찾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즐겼다.

스피드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역시 경주장을 찾아야 한다.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좌석등급은 R,S,A로 분류되고 3일 내내 입장 가능한 전일권, 그리고 금,토,일요일에 각각 입장할 수 있는 표로 나눠져 있다.

가장 비싼 메인 그랜드스탠드석은 전일권이 89만원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위는 A등급 좌석의 경우 연습 주행을 볼 수 있는 금요일 당일권을 1만원에 팔고 있다. 그랜드스탠드석의 금요일권도 2만원에 불과하다. 신한카드로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도 준다.

F1 마니아층을 공략한 'F1 스페셜 패키지' 상품도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100세트 한정 상품으로 메인 그랜드스탠드 전일권, 1~100까지 고유번호가 인쇄된 F1 한정판 고급 폴로티, F1 드라이버 팬 사인회 초대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00만원이다. F1 드라이버에게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5일 현재 10여장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3일 토요일 예선전 종료 후 진행 예정인 F1 드라이버 팬 사인회는 메인 그랜드스탠드 관람객중 선착순 600명만이 F1 드라이버 팬 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100명에게는 드라이버 팬 사인회에 우선하여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을 구매하면 F1과 함께 10월 12일과 13일에 펼쳐지는 문화공연 'K-POP 콘서트', 14일 결승전 이후 펼쳐지는 '싸이 F1 특별콘서트'를 관람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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