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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꽃은 그리드걸? 꽃미남 레이서?

F1의 꽃은 그리드걸? 꽃미남 레이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0.03 09:00
  • 수정 2012.10.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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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D-8] 영화배우 뺨치는 젠슨 버튼 인기...14일 싸이 단독 콘서트 개최


사람들이 세계 3대 스포츠인 F1에 열광하는 이유가 스피드와 소리 때문만은 아니다. 남자들에게는 그리드걸이, 여자들에게는 꽃미남 드라이버가 있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들은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

우선 F1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그리드걸.

그리드걸은 보통 경기 전 그리드에서 팀과 선수의 이름, 국가명이 적힌 팻말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이싱 모델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지난 해에 국내 최초로 그리드걸 선발대회가 열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30명의 그리드걸이 탄생했다.

그리드걸은 뛰어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로 언제나 경기장을 찾은 남성 관람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한다. 관람객들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는 남성 관람객이라면 그리드걸과의 사진촬영은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다.

남자들에게 그리드걸이 있다면, 여자들에게는 꽃미남 드라이버가 있다.

누가 신은 공평하다 했는가.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이 뛰어난 실력과 높은 연봉, 게다가 훤칠한 외모까지 갖춰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가장 먼저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 같은 마스크로 많은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실력까지 갖춘 이기적인 남자다.

다음으로 세바스티안 베텔(독일. 레드불)은 전형적인 미남이라기 보다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항상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데다 최연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답게 실력 또한 뛰어난 선수이다.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이다.


맥라렌팀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은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깨끗한 피부와 우수에 찬 눈빛이 매력이다. 트랙 위의 트러블 메이커로 본인은 물론 상대선수 머신을 파손시킨 전적이 화려하다. 그의 공격적 드라이빙은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온순한 성격에 팬 서비스도 좋다고 한다.

현재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 꽃미남 보다는 야성미 넘치는 스타일로 스페인에서는 최고 인기스타이다. 그의 연봉은 400억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돼 현직 F1 드라이버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 로즈버그(독일. 메르세데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귀족적 마스크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긴 금발머리와 미소가 매력적인 선수이다. 그의 아버지는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케케 로즈버그.

샤를 픽과 장 에릭 베뉴.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올 시즌 F1에 처음 데뷔한 신인들이다. 샤를 픽이 소년 같이 앳된 외모라면 장 에릭 베뉴는 나이와 달리 성숙하고 남자다운 외모를 가졌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결과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또한 F1에서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F1 드라이버들을 가까이서 보고 사인도 받을 수 있는 팬사인회는 토요일 예선 종료 후 열릴 예정으로 메인 그랜드 스탠드 관람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그 기회가 주어진다.

K-POP 열풍에 힘입어 한류 콘서트도 개최된다. 12~13일에는 K-POP 콘서트가, 결승 레이스가 끝난 14일 오후에는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며 그 외에도 비보이 댄스 경연대회, 난타공연, 인디밴드 락 페스티발 등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에는 사진 공모전 이벤트도 열린다.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회가 끝난 다음 날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심사를 거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 분야는 디지털카메라 분야와 휴대폰카메라 분야로 나뉜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양한 F1 관련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메인 그랜드스탠드 뒤편에서는 공식 F1 상품들을 판매하는데, 간단한 액세서리부터 의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지만 저렴한 기념품 하나 정도는 구입해두면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gi@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LAT Photo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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