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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F1머신, 6일 서울 잠수교 `굉음 질주` 한다

레드불 F1머신, 6일 서울 잠수교 `굉음 질주` 한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0.05 17:03
  • 수정 2012.10.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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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토) 오후 2시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 행사 무료 관람 개최


5일 오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레드불 레이싱 서포트팀 매니저 안토니 버로스(오른쪽 끝)와 쇼카 드라이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불 F1머신 RB7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1년 F1 월드 그랑프리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독일)의 F1 머신이 서울 잠수교를 질주한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레드불 F1 레이싱팀을 초청해 6일(토) 오후 2시 서울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에서 2011년 레드불 우승의 주역 'RB7' 머신이 질주하는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을 개최한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는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 행사에 참가할 F1 챔피언 머신 'RB7'과 함께 레드불 주니어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21·포르투갈)가 모습을 드러냈다. RB7은 지난해 F1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베텔이 직접 운전한 머신이다. '제2의 베텔'로 불리는 다 코스타가 RB7을 몰고 한강 잠수교 위를 가른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민들이 근접한 거리에서 굉음을 내며 시속 350km로 달리는 F1 챔피언 머신의 질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RB7 머신은 잠수교 700m 구간을 2시간 동안 세 차례 정도 왕복할 예정이다. 잠수교는 평소 40㎞/h로 속도가 제한돼 있지만 최고출력 750마력의 RB7 머신은 최대 150㎞/h의 속도로 달릴 계획이다.

레드불 F1 쇼런은 세계 각국 주요 도시를 돌며 레드불 레이싱팀 F1 머신을 직접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로드쇼다. 올해는 덴마크( 코펜하겐), 포르투갈(포르토), 이탈리아(토리노), 일본(오사카) 등에서 쇼런을 진행한바 있다.

특히 올해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국내 최초로 레드불 F1 쇼런 서울이 열리게 됐다.

레드불 F1 머신 'RB7'은 'F1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천재 엔지니어 아드리안 뉴이(레드불팀 테크니컬 디렉터)가 개발한 머신이다. 지난해 총 19회 경기중 12승을 달성하고 15번의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워 최강의 F1 머신으로 평가 받았다. 머신 제원은 2400cc 8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750마력(18,000rpm)의 힘을 낸다. 핸들에 붙어있는 7단 반자동 기어를 손으로 눌러 0.1초내에 기어를 변속한다. 제로백(0-100km/h)은 단 2.4초만에 도달한다.

이번 행사에 RB7을 몰게 될 다 코스타는 9살에 카트로 입문해 18살인 2009년 NEC 포뮬러르노 2.0 대회 출전 2년만의 9차례 우승을 거두고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F3 유로 시리즈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고 '베스트 루키'에 올라 '제2의 베텔'로 주목받았다. 결국 2010년 포스 인디아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초청받아 전체 3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어 지난 6월 레드불팀과 계약을 맺고 서포트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F1대회 조직위 박봉순 홍보마케팅 부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 시민들에게 레드불의 F1 레이싱팀과 머신을 직접 소개하고 트랙이 아닌 시가지에서 F1 머신의 질주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레드불과 함께 준비해 온 빅이벤트로 금년도 F1대회의 막바지 붐 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사흘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즌 16라운드로 펼쳐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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