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2021 북미 최고의 차` 선정…"G80보다 낫다"
현대차 아반떼, `2021 북미 최고의 차` 선정…"G80보다 낫다"
  • 김기홍
  • 승인 2021.01.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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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북미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뽑혔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승용차 부문에서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와 경쟁 끝에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아반떼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 특유의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을 테마로 한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또 동급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오토, 디지털 키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는 50MPG(ℓ당 약 21.2㎞) 이상의 복합연비를 갖춘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N', '아반떼 N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아반떼는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시상식이 제정된 1994년 이후로 한 번 이상 올해의 차를 수상한 차량은 쉐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 두 대뿐이다. 이번 수상으로 아반떼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승용차 반열에 오르게 됐다. 현대차에선 2009년 '제네시스',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차 '코나' 등 총 5번 째 올해의 차종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내놓은 해이기도 하다. 승용 부문 아반떼와 G80를 포함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제네시스 'GV80'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 그리고 연비와 성능까지 고객 니즈에 부합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에 종사하는 5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27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