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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F1 유망주 서주원 `남다른 세번째 F1 관전`

[F1코리아] F1 유망주 서주원 `남다른 세번째 F1 관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0.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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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키워 한국인 F1 드라이버로 영암 서킷 질주하고 싶다"


3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도 한국인 드라이버는 없다.

굉음을 뿜는 F1 머신들을 바라보면서 굳은 의지를 거듭 다지는 고교생 F1 유망주 서주원(18·늘푸른고) 선수의 각오가 남다르다.

한국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한국인 F1 드라이버의 탄생이다.

일본만 해도 F1을 거쳐 갔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드라이버가 무려 20명에 이른다. 1964년부터 F1 그랑프리를 개최했는데다 도요타, 혼다 등   자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직접 팀을 운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당연히 자국인 드라이버에 대한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달 초 열린 일본 그랑프리에서 고바야시 카무이(자우버)가 가장 큰 환호성을 받았고, HRT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라 할 수 있는 인도인 카룬 찬독과 F3 챔피언 출신인 나레인 카디키얀 등이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나고 2주일 후에 열리는 인도 그랑프리에서 출전하기로 내정된 상태다.

한국인 드라이버 가운데 F1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고교생 드라이버 서주원이다. 서주원은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서주원은 올해 국내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로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 출전과 2011 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서 2연승 등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에 도전하고 있다.

F1 대회 조직위원회는 유망주인 서주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국내외에 홍보할 뿐만 아니라 F1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주원은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고, 중학교 1학년때 꼬마 포뮬러라 불리는 카트 레이서를 시작해 지난해 챔프에 올랐다.

입문 3년만에 카트부문에서 2010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을 수상한 그는 현대자동차와 STX 팬오션의 후원을 받아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년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서주원은 "한국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실력을 키워 한국인 F1 드라이버로 영암 서킷을 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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