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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마크 웨버,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1위 차지

레드불 마크 웨버,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1위 차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0.13 18:21
  • 수정 2012.10.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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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 간발의 차로 2위...3위 해밀턴, 웨버와 피말리는 접전 기대

◇마크 웨버가 13일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예상을 깨고 마크 웨버(레드불)가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웨버는 1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린 예선에서 5.615㎞의 서킷 한바퀴를 1분37초242에 달리며 24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따라서 웨버는 1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선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출발하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웨버의 팀 동료이자 앞서 열린 3번의 연습주행 가운데 2번이나 랩타임 1위를 차지하며 예선에서도 좋은 기록이 예상됐던 디펜딩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웨버에 간발의 차이로 뒤진 1분37초31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레드불팀은 직전 대회인 일본 그랑프리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예선 1,2위를 배출하며 컨스트럭터(팀) 3연패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밝혔다.

지난해 예선 1위를 차지했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은 3위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해 결선에서 웨버와 결승선 통과할 때까지 피말리는 2,3위 배틀을 벌였던 상대라 이번 대회서도 재밌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베텔에 불과 4점차로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웨버에 0.3초 정도 뒤진 1분37초534의 기록으로 4위에 그치며 결선에서 힘든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5위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이 기록했다.

드라이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경쟁을 펼치는 5명의 드라이버가 예상대로 가장 앞서 달리게 되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자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은 분명하다. 특히 베텔과 알론소가 펼치는 경쟁은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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