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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목, 32개월만에 GT1 데뷔전 4위해

이명목, 32개월만에 GT1 데뷔전 4위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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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롤-BMW의 빅카드… 감독겸 선수 ‘이명목’ 적중.


96-98년 3년연속 챔피언답게 관록의 명성 되살아나…,

캐스트롤-BMW 이명목(39, BMW320i)의 빅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26일 이명목은 용인 스피드웨이서 벌어진 ‘2004 GT챔피언십 제3전’ 국내 최고 종목인 GT1(배기량 2000cc급, 무제한 개조)서 예선 6위로 출발, 결승 4위로 데뷔전을 무사히 치러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명목은 경주차들이 엔진굉음과 함께 일제히 롤링스타트가 시작되자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무적의 오일뱅크 경주차 2대를 제치고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또 캐스트롤-BMW는 지난 2전때 지크XQ(정성훈, 구BMW320i)로부터 당한 빚도 톡톡히 되갚았다.

 

지난 2001년 벤투스서 선수생활을 마지막으로 2년 8개월만에 운전대를 잡은 이명목. 그간의 공백기간 때문인지 결승을 눈앞에 뒀지만 지난 96~98년 3년연속 챔피언답지 않게 신인처럼 긴장된 얼굴이 역력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관록의 명성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명목은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레이스 운영을 펼쳐나갔다. ‘썩어도 준치’라는 옛말이 있듯이 역시 관록과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입증해버린 것이다.

 

이명목은 또 이번 대회 이틀전 미완성인 BMW320i GT카를 몰고 단 하루 연습주행만으로 예선서 선두와 불과 1초차인 대등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2전 예선서 선두와 3초 차이에 비하면 엄청 빨라진 셈이다.

 


26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2년8개월만에 GT1에 데뷔한 이명목(맨 앞)이 3코너 지점서


정성훈(지크XQ, 가운데)과 윤세진(오일뱅크, 뒤)을 리드하고 있다. I 사진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경기전 레이싱걸과 함께 선 이명목(오른쪽). I 사진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T1 데뷔전을 무사히 치른 후 이명목은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뒤 오히려 “진정한 프로선수라면 어떤 상황속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쳤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GT1 일부 드라이버들의 비신사적인 운전태도로 말미암아 위험한 레이스로 전락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올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레이스에 임하겠다는 이명목은 “현재 GT1을 뛰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나의 선배들”이라며 “그 선배들과 대등한 경기를 치러낼 것이며, 오는 7월 5전정도 가서는 좋은 결실을 이룰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이명목, GT1 데뷔전 포토 리뷰-

 


롤링스타트가 시작되자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4위까지 치고 올라온 이명목.


1코너를 지나가고 있는 선두 김의수 뒤 오른쪽 끝이 이명목이다. I 사진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1코너를 지나고 있는 캐스트롤-BMW(맨 앞)가 지크XQ를 추월하고 있다.


캐스트롤-BMW는 지난 2전때 당한 빚을 톡톡히 되갚았다. I 사진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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