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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려거든 G4 렉스턴, 팰리세이드!"

"중고차 사려거든 G4 렉스턴, 팰리세이드!"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2.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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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국내외 SUV가 모처럼 중고차 시장에선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엔카닷컴이 2월 중고차 시세를 5일 공개했다. 2월은 설 명절로 인한 가계 지출과 영업 일수가 적어 중고차 구매 수요가 다소 낮은 시기지만 올해 2월의 경우 국산, 수입차 전체적으로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낮은 0.04%의 하락세를 나타내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는 오름세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 SUV 모델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쌍용차 G4 렉스턴이 최소가 기준 3.39%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끈다. 작년 말 올 뉴 렉스턴의 출시와 더불어 올해 초 신차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도 지난 달에 이어 최소가 시세가 2.71%로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3%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SUV 모델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미니 쿠퍼로 전월 대비 평균 3.02% 하락해 약세로 돌아서며 1,900~2,4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 외에도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상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볼보 XC60 2세대가 평균 2.35%, 포드 익스플로러가 1.53% 하락했다. 

반면 지난 달 최소가가 1천만원대로 떨어졌던 현대차 그랜저 IG의 경우 최소가 기준 6.73%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최대가 기준으로는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4.59%, 아반떼 AD 5.97%로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연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 G70의 경우에도 평균 시세가 1.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엔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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