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쉐보레 허프, WTCC 상하이전 `한지붕 레이스` 선두

쉐보레 허프, WTCC 상하이전 `한지붕 레이스` 선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1.06 08:27
  • 수정 2012.11.07 14: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중국 상하이 서킷서 FIA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 12~13라운드 열려



쉐보레 크루즈를 몰고 나선 로버트 허프(영국, 쉐보레)가 팀 동료 이안 뮐러(프랑스)를 따돌리고 종합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허프는 지난 3~4일 중국 상하이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이하 WTCC) 12~13라운드에서 최고출력 310마력 1.6터보 시스템의 쉐보레 크루즈로 질주해 첫번째 레이스에서 2위에 이어 2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뒀다.

허프는 올시즌 남은 단 2경기를 남기고 선두였던 뮐러를 앞질러 쉐보레 소속 드라이버간 챔프 경쟁에 불을 당겼다. 현재까지 허프는 390점, 메뉴는 355점, 뮐러는 349점.

뮐러는 두번째 결승에서 알랑 메뉴(스위스, 쉐보레)를 추월하려고 시도하다가 충돌하며 32초 패널티를 받게됐고, 이 사고로 2위에서 13위로 떨어지며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4번째 WTCC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이 멀어지게 됐다.

두 선수의 추돌 사이 로버트 허프는 재빠르게 앞서나가며 1위로 올라섰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메뉴팩쳐러 챔피언십에서는 쉐보레가 BMW와 세아트를 각각 328점, 361점 차로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1963년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을 모태로 한 WTCC는 9개월간 BMW 320 TC, 세아트 레온, 포드 포커스 2000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제작한 차량과의 경쟁 속에 이탈리아, 스페인, 모로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 마카오 등 12개국을 돌며 각국별 하루 두 경기씩 총 24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WTCC 세계 투어링카 선수권에서 2010~11년 챔피언을 획득하며 승승장구했던 쉐보레가 올해 내로 WTCC에서 철수한다고 공식발표한 바 있다.

로버트 허프는 "나에게 매우 멋진 주말이었다. 예선경기 후 큰 실망을 했었는데 결승에서 차 상태가 좋았다. 득점선두로서 마카오에서 경기하게 되 기쁘다. 마카오는 지난 4년간 내가 좋은 성적을 낸 서킷이기때문이다. 경기 중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쉐보레 차량은 강하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매우 기대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시즌 챔피언을 결정지을 2012 WTCC 시즌 파이널인 마카오전은 오는 15~18일 마카오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FIA WTCC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