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볼보트럭, DHL 손잡고 '대형 전기트럭' 시험운행 개시

볼보트럭, DHL 손잡고 '대형 전기트럭' 시험운행 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2.24 16: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트럭과 글로벌 화물 운송업체 DHL이 육로 운송 부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내달부터 세계 최초로 100% 전기 트럭인 60톤급 볼보 FH 모델이 150km 구간의 스웨덴 DHL 물류 터미널을 시험 운행한다고 밝혔다.

볼보트럭과 DHL은 실제 화물 운송에 적합한 주행 거리, 적재 중량 및 충전 지점 설정 등을 테스트하며 최적의 인프라 및 운영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우베 브런즈(Uwe Brinks) DHL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물류 관련된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라며 “볼보트럭과의 이번 협력이 육로 운송 부문에서 탄소 중립이라는 환경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운송 산업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운송과정에서 전기트럭과 같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솔루션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물류에 대한 광범위한 글로벌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에 미치는 환경친화적인 해운 운송 프로그램을 스웨덴에 최초로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고객은 배송된 모든 소포 또는 화물용 팔레트에 일정 금액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되며, 발생한 재원은 스웨덴 네트워크 내 청정 기술 개발을 위해 재투자된다.

볼보트럭은 이미 도심 내 운송을 위한 전기트럭 볼보 FL / FE 일렉트릭 차량 양산을 시작했으며 DHL 서플라이체인(DHL Supply Chain) 역시 최근 런던에서 새로운 볼보 FL 일렉트릭으로 영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통한 운송을 시작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북미에서 대형 VNR 일렉트릭의 판매를 개시했으며, 올해 중으로 유럽에서도 대형 전기트럭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알름 볼보 CEO는 “2040년경에는 볼보트럭의 제품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트럭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