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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8기통 위력" 페라리 첫 PHEV 'SF90 스파이더' 위용

"전기모터+8기통 위력" 페라리 첫 PHEV 'SF90 스파이더' 위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05 07:26
  • 수정 2021.03.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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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국내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가 1,000마력 컨버터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페라리 SF90 스파이더’를 소개하고 있다.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SF90 스파이더`와 8기통 GT `포르토피노M`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 FMK는 4일 서울 서초구 반포 전시장에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SF90 스파이더와 포르토피노M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파이더가 돋보인다. 페라리가 3개의 전기모터(총 220마력)와 8기통 터보엔진(780마력)을 함께 달아 1000마력의 위용을 뿜는다. 세계최강 포뮬러원(F1)과 맞먹는 최고출력이다. 현존 양산 슈퍼카 중 최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페라리가 4일 새롭게 문을 연 반포전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파이더’와 8기통 그랜드투어러 ‘포르토피노 M’ 등 스파이더 모델 2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왼쪽부터 페라리 로마, SF90 스트라달레, 812 GTS, F8 스파이더, F8 트리뷰토, 포르토피노

새로 문을 연 서울 반포전시장에는 '전동화'의 냄새가 솔솔 퍼지고 있다. 페라리여서 더욱 그 냄새가 낯설면서도 강하게 다가온다. 슈퍼카는 오로지 '엔진에서 뿜는 파워'라는 공식이 완전히 깨지는 순간이다. 

전기모터와 터보엔진 조합은 이렇게 강력하게 재탄생할 줄은 몰랐다. 곧 순수전기 슈퍼카로 태어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미 테슬라나 아이오닉에서 맛볼 수 있었던 전기차의 파워는 대단하다. 

페라리가 전기슈퍼카를 만들면 최강일 것이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매장에 눈부신 모습으로 공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F90 스파이더’가 바로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 최초의 PHEV 슈퍼카 모델이기도 한 SF90 스파이더는 전자식 코너링 제어장치(RAC-e)가 연결된 두 개의 모터는 앞 차축에,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모터 MGUK는 뒤에 위치한다. 강력한 성능을 다루기 위해 사륜구동을 채택했다.

F1 8단 듀얼클러시 변속기와 20% 향상된 91.7kg·m의 최대토크까지 추가됐고, 변속시 최대 122.3kg·m의 무시무시한 토크를 올린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단 2.5초다.

차량의 핸들링과 접지력을 제어하는 기존 마네티노의 왼쪽에는 'e마네티노'가 추가됐다. 25㎞까지 주행 가능한 e드라이브 모드는 정숙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일상 주행시 에너지 효율 최적화에 초점을 뒀다.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 M’

이와 함께 포르토피노M은 기존 포르토피노의 성능과 기술,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20마력 향상된 620마력의 V8 엔진을 적용했다. 최대토크는 77.5kg.m, 제로백은 3.45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이다.

진화된 성능을 위해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로 레이스 모드가 추가돼 5가지 모드의 마네티노도 탑재됐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달 서울 강남 중심부에 면적 약 2000㎡, 총 3층 규모의 반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3S 쇼룸은 페라리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맛보는 공간이다.

김광철 FMK 대표는 "2019년 부산 네트워크 확장에 이어 새롭게 오픈한 반포 전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페라리의 고객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편리함,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페라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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