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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규칙 위반 `베타테스터` 퇴출...내달 업그레이드 예고

테슬라, 규칙 위반 `베타테스터` 퇴출...내달 업그레이드 예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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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규칙을 어긴 ‘베타테스터’들을 퇴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FSD는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보다는 ‘레벨 2’ 수준의 오토파일럿이 발전된 형태로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일부 운전자들이 도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FSD 베타 상태가 취소됐다”며 “현재까지 사고는 없었으며 테스터들은 약 2000명의 운전자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8.2 버전에 베타테스트 인원을 기존의 2배, 8.3 버전에서는 인원을 10배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FSD는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점점 성숙해지고 있고, 당신의 차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운로드하고 싶으면 우리에게 연락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이 시스템을 통해 주행이 이뤄지는 레벨 5 단계의 자율주행을 추구하고 있으나 ‘운전자 주의 부족에 의한 테스터 퇴출’은 곧 아직까지 인간이 도로와 주행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 차량에는 운전자 대면 카메라가 탑재, 오히려 운전자 주의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작동 중이다.

머스크는 “다음 중요한 발표는 4월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보여지는 것으로 진행되며, 이는 실제 인공지능(AI) 세계로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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