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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배터리로 500마력' BMW, 전기 SUV ‘iX’ 나온다

'새 배터리로 500마력' BMW, 전기 SUV ‘iX’ 나온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18 20:49
  • 수정 2021.03.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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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전기 SUV ‘iX’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하반기 본격 판매 소식을 알렸다.

BMW는 17일(현지시간), 연말 유럽시장에 선보일 ‘올뉴 BMW xDrive50’ 출시를 기대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순수전기 SUV의 접근 방식에 대한 새로운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배터리-전기SUV가 원자재 추출부터 생산 시 재생 가능한 공급원에서 사용되는 전기, 높은 재활용 자재 사용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그야말로 궁극의 전기 SUV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나 리튬과 같은 희토류 광물은 인권침해가 이뤄지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것을 사용하지 않으며 특히 iX의 리튬은 환경 기준에 따라 호주에서 채굴되는 것을 사용한다.

또 모든 배터리 공급업체로부터 재생 가능한 전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인받았으며 iX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아랍에미리트(UAE) 태양광 발전소에서 공급받은 전기로 제조된다.

BMW는 해당 재료의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이 2030년까지 250만톤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딩골핑 공장은 iX와 향후 생산 라인업에 합류하게 될 전기차 생산을 위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수력발전기만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 구성 요소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궁극의 프로세스를 지향한다.

차량 곳곳에는 재사용 알루미늄과 재활용 플라스틱, FSC 인증 목재와 올리브잎 추출물을 활용한 가죽과 기타 천연 소재가 사용되고, 플로어 매트와 트렁크 매트도 폐기된 어망을 재사용해서 만들어진다.

BMW 전기SUV iX는 최대 50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전기모터의 출력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iX xDrive 50과 iX xDrive 40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차량 가격은 7만7300유로(약 1억400만원)부터 시작하고 오는 11월부터 유럽에서 본격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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