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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무원들 테슬라 사용 금지령...“개인 정보 보호”

中, 공무원들 테슬라 사용 금지령...“개인 정보 보호”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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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테슬라 사용 금지를 지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무원들과 군인들에게 테슬라 모델 S를 비롯해 모든 라인업의 사용 제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보안 검토를 실시한 결과, 차량 카메라를 통해 지속적인 녹화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차량이 사용되는 장소와 시간을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정보들이 미국으로 보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늘날 자동차에는 마이크를 비롯해 카메라, GPS 위치추적, 각종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많은 장치들을 탑재하고 있는데 테슬라 또한 다르지 않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직원들에게 테슬라를 몰고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했으며 정부 고위직 및 항공우주회사와 같은 비밀정보를 다루는 직원들의 차량은 거주건물 진입도 금지됐다.

테슬라는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테슬라의 사생활 보호 정책은 중국의 법과 규정을 준수한다. 테슬라는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이전 발언을 다시 한 번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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