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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S·Y’ 스크린 시프터가 뭐길래...,

테슬라, 신형 ‘모델 S·Y’ 스크린 시프터가 뭐길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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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S’와 ‘모델 Y’에 제공되는 스크린 시프터 작동 영상이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오너즈 실리콘밸리 트위터 계정에는 터치스크린 속 시프터 컨트롤 작동 모습이 포착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11초 남짓 짧은 분량으로 실제 주행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정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스크린 속 시프터 기능을 조작하는 동작만 등장한다.

운전자는 자신과 가까운 화면 측면에 작은 자동차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움직여보는데 터치와 함께 차량 앞뒤로 강조된 화살표가 등장, 주행 및 후진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중립 또는 주차 등의 기능은 표시되지 않지만 스크린 속에서 이러한 항목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차량 기능들이 변화하고 있지만 터치스크린 컨트롤을 통해 변속기를 제어하는 제조사는 아무도 없었다”며 “이런 기능들이 과연 합법적인지 찾아본 결과 미국에서 기어 배치에 대한 명시적 규칙은 ‘중립이 주행과 후진 사이에 있어야 하며 변속기 선택이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어 불법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터치스크린 변속기 선택에 관해서는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도전하고 첨단 기술을 느낄 수 있는 기계들을 좋아하는 테슬라 소유주 및 팬들의 성향을 십분 반영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제어장치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부품 비용을 절감하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부분의 상황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로 볼 수도 있다.

외신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식이 과연 최선책인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기능은 운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문제로 스크린이 오작동할 경우 모터와 변속기가 완벽하게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로 큰 화제를 모은 테슬라의 새로운 변속기 운영 방식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오너즈 실리콘밸리 트위터,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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