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문 그룹 네이브로가 스케치북을 찾았다. 네이브로는 첫 곡으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선곡, 네이브로만의 축가 버전으로 편곡해 원곡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네이브로는 이날 임영웅의 곡을 선곡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멤버 김성한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임영웅의 노래를 분석, 리뷰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더니 구독자 수가 눈에 띄게 급상승했다. 그 이후 계속 임영웅 영상을 찾아보다 보니 어느새 내가 팬이 되었다“며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네이브로는 가수로서의 영업 비밀을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편곡’이라고 답했다. 어떤 노래든지 ‘네이브로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 네이브로는 지난 출연 때 화제가 되었던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모모랜드의 ‘뿜뿜’ 이별 버전에 이어 새로운 곡을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뒤이어 네이브로는 중독성 강한 가사로 사랑받은 제시의 ‘눈누난나’를 선곡, 애절한 네이브로의 이별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에 유희열은 ”원곡과 전혀 다르다. 성스러운 느낌마저 든다“며 칭찬했다. 뒤이어 동요도 편곡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네이브로는 ‘뽀로로’ OST인 ‘바나나차차’를 색다르게 편곡, 처절한 동요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네이브로는 방송일 발매된 앨범 '너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하며 ”스케치북 출연 이후 네이브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다 우리의 음악성을 잘 알릴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들게 되었다“고 언급, 네이브로의 앨범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한다는 색다른 구성을 보여주었다. 뒤이어 타이틀 곡 ‘너에게 보내는 편지’에 대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4월 2일, 네이브로의 미니 앨범 '너에게 쓰는 편지'가 발매된다. 타이틀 곡 ‘너에게 보내는 편지’는 고마움을 나누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노래로, 네이브로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별 감성 전문 그룹 네이브로의 ‘이제 나만 믿어요’ ‘너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브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