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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표 배터리, 콜라캔 크기 ‘배터리 셀’ 車가격도 낮출듯

테슬라표 배터리, 콜라캔 크기 ‘배터리 셀’ 車가격도 낮출듯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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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콜라 캔 크기의 새로운 배터리 셀을 사용, 더 저렴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테슬라는 매년 9월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최신 배터리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난해 9월에는 루시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4680’으로 불리는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셀 탑재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를 ‘돌파구’라고 표현했으며 파나소닉은 해당 배터리를 선보이는 최고의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다카모토 야스아키 파나소닉 EV 배터리 책임자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 큰 셀을 생산하려면 장인 정신을 몇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절대적인 우위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의 5배 크기로 알루미늄 콜라 캔보다 조금 작으며, 이는 곧 배터리 연결에 필요한 부품 수가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전기차의 경우 4000~8000개의 셀을 가지고 있는데 신규 배터리의 경우 500개까지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더 저렴한 전기차 등장 가능성을 제기한다.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당시 파나소닉의 배터리 생산 스케일이 너무 느리다며 불만을 제기, 자체 배터리 생산을 선언한 바 있다.

반면 다카모토 파나소닉 사장은 “더 큰 배터리는 더 자주 과열되고, 오염에 더 취약해 화재가능성 또한 높아 생산이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25억개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로 더 큰 셀 생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다른 배터리 업체와 협의 중이며 파나소닉 또한 다른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월 ‘4680’ 배터리 및 대량 생산 체제 ‘로드러너’ 라인을 처음 공개, 배터리 셀 제조비용을 최대 56%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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