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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모델 첫 공개…1회 주행거리 427km

제네시스, G80 전기차 모델 첫 공개…1회 주행거리 427km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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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19일 개막한 상하이 모터쇼에 브랜드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기존 제네시스의 고급 편의사양에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87.2kWh 용량을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연구소 측정 기준)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고출력 136kW, 최대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토크 700N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9초임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연구소 측정 기준)

충전은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V2L 기능과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장착됐다.

회사 측은 “G80 전동화 모델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으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차량 외관은 기존 G80의 상품성에 고급 EV 세단의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며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다.

측면부는 터빈 형상의 신규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도 배기구를 없앤 전용 범퍼를 장착했다.

차량 색상은 전동화 모델 전용 외장 색상인 ‘마티라 블루’와 내장 색상 ‘다크 그린 투톤’을 추가로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에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적용했다. 실내 곳곳에 설치된 4개 센서와 6개 마이크는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해 반대 위상의 소리를 송출해 고객이 느끼는 소음 수준을 크게 낮춘다.

또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수준 높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G80 전동화 모델 공개 행사를 중계했으며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EV 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모터쇼에 약 1800㎡ 규모의 전시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와 함께 대표 고급 세단 G80 2대,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4대 등 총 8대를 전시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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