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이어 ‘사이버밴(Cybervan)’을 2026년 선보인다.

사이버트럭과 2세대 로드스터가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되면 테슬라는 이제 거의 완전한 승용차 라인업을 가지게 되는데 여기에 빠져있는 것이 바로 ‘미니밴’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그동안 순수전기 미니밴 출시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포럼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의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테슬라 미니밴은 2026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해외자동차매체 카버즈는 사이버트럭을 바탕으로 한 사이버밴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매체는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팩과 긴 휠베이스로 사이버밴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에는 모델 X와 같은 팔콘 윙 도어가 아닌 미니밴의 기본 항목인 슬라이딩 도어와 3열 시트가 장착됐으며 평평한 지붕은 긴 여행을 떠날 때 2개 이상의 화물 컨테이너를 부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한 기능을 발휘한다.

급진적인 스타일링 외에도 400마일(643.7km) 정도의 넉넉한 주행거리와 배터리 파워, 스마트한 실내 공간을 갖춘 4륜구동 테슬라 미니밴의 등장은 미니밴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카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