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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이케아가 만나면? 조립형 자동차 예상도 등장

르노와 이케아가 만나면? 조립형 자동차 예상도 등장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5.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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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가구전문점 ‘이케아(IKEA)’가 만나 조립형 자동차가 등장한다?

미국에서 교통 디자인을 전공한 라이언 슐로타우어(Ryan Schlotthauer)는 이러한 상상을 현실 가능한 렌더링으로 만들어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슐로타우어는 이전에 보다 현대화된 ‘GMC 지미(Jimmy)’ 렌더링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립형 자동차 “호가(Hoga)”는 도심 지역에서 개인 이동성을 재정의하는 모듈식 조립형 키트 자동차로 전기로 작동되며, 부팅이 가능하고 재활용 부품으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성까지 갖췄다.

키트 카(kit car)로 디자인 된 호가는 이케아 디자인 철학에서 영감을 받고, 르노의 모빌리티 프로그램에 통합되도록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승객의 안전과 사용 가능한 실내 공간, 사용 편의성 등이 고려됐으며 “똑똑하고 저렴하고 지속가능할 것”이라는 목표 아래 제작됐다.

차체는 이케아 가구와 같은 상자에 담겨 배송되며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조립해야할 부품들로 구성된다.

A-프레임 차체 디자인은 일체형 롤케이지가 포함되고 두 부분이 레고처럼 결합된다.

전체 부품 수는 374개이며 선택 부품은 114개다.

디자이너는 “조립은 어렵지 않을 것이며, 모든 조립이 끝나면 이상적인 통근차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호가는 모듈러 차량이므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택할 수 있다.

앞쪽에 좌석을 두 개만 설치하거나, 운전석만 설치하고 화물공간을 늘릴 수도 있으며 어린이용 좌석을 설치할 수도 있다.

차량 디자인은 바우하우스(Bauhus), 즉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원리로 분명한 목적과 실용성을 갖춘다.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과 대형 디스플레이, 오락용 기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지속가능성이다. 호가에 장착되는 스케이트 보드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부품 역시 재활용이 가능해 수명이 다한 뒤에도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이러한 장점으로 차량 가격은 약 6500달러(73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라이언 슐로타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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