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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도 넘었다' 5월 국내완성차 판매 37.6% 성장

'반도체도 넘었다' 5월 국내완성차 판매 37.6% 성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6.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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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가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 덕분이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5월 국산차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6% 증가한 62만8835대를 기록했다. 성장세는 수출이이끌었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50만46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지난해 5월보다 15% 감소한 12만4145대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완성차 판매량이 32만3129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42.7%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같은기간 12.4% 감소한 6만2056대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26만1073대로 전년대비 67.7%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세단이 총 1만9723대가 판매됐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7802대가 팔렸으며 그 뒤를 아반떼(6697대), 쏘나타(5131대)가 이었다. 레저용차량(RV)에서는 팰리세이드가 504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와 투싼의 경우 각각 3479대, 2988대가 판매됐다. 총 RV 판매량은 1만5981대로 집계됐다.

기아가 올해 5월 글로벌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24만59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는 6.4% 감소, 해외는 74.2%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 2077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5월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33.7% 줄어든 1만6428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4597대로 23.3% 줄었으며 수출도 1만1831대로 37.0% 감소했다. 스파크는 5월 내수시장에서 1647대 팔리며 전체 판매세를 주도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5월 판매량은 1338대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도 5월 내수 시장에서 30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5월 내수 4635대, 수출 57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총 1만34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QM6가 5월 한달간 총 3081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XM3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의 5월 총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20%, 전월 대비 47% 이상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국내외 판매량이 8810대로 전년 동월대비 6.3%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4956대로 같은 기간 34.6% 급감했지만 수출이 3854대로 442.1% 늘며 이를 상쇄했다. 차종별로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국내외 통틀어 전월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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