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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완충 시 주행거리 965km↑...기대감 UP

테슬라, ‘사이버트럭’ 완충 시 주행거리 965km↑...기대감 UP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6.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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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완충 시 주행거리가 600마일(965km)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였으며 생산 버전은 2022년 본격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테슬라는 세 개의 모터를 장착한 AWD 모델이 크고 무거운 전기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9초 이내, 한 번 충전으로 500마일(804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자동차매체 카버즈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사이버트럭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료를 공개, 사이버트럭 주행거리가 '최대 610마일(981km) 이상'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017년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Semi)’ 공개 당시 최대 500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지난해에는 테슬라 자체 배터리 셀 덕분에 최대 621마일(약 10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가 610마일이 되면 최대주행거리가 300마일(482km)인 포드 F-150 라이트닝, 350마일(563km)의 GMC 허머 EV, 400마일(643km)의 리비안 R1T 등 동일 세그먼트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또 해당 특허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거울을 조정할 수 있는 ‘아이-트래킹 기술(eye-tracking technology)’과 같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미래 기술도 포함됐으며 탑승자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에어컨시스템, 캠핑을 위해 스토브 톱과 텐트 등을 갖춘 트럭 이미지도 등장하는 등 첫 공개 당시보다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한 사이버트럭을 만날 수 있다.

세 개의 모터를 탑재한 트라이모터 사이버트럭의 견인능력은 공식적으로 1만4000파운드(6350kg)이지만 특허 이미지 중 하나는 무게가 2만 파운드(9071kg)에 달하는 트레일러를 끄는 모습도 보여준다.

외신들은 특허청에 제출된 내용이 정확하다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시장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전기트럭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카버즈, 미국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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